손은영 : 기억의 집






■ 전시 개요
- 전시 기간 : 2023. 10. 02.(월) ~ 10. 16.(월)
- 전시 장소 : 룩인사이드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17길 30-1)
- 전시 시간 : 월 ~ 일 09:00 ~ 21:00(10/9일 ~ 10일 휴관)
- 전시 장르 : 사진
■ 전시 소개
룩인사이드는 10월 2일부터 16일까지 손은영의 개인전 기억의 집(House of Menories)을 전시합니다.
<기억의 집> 작업은 다양한 형태의 단독 주택 위주로 작업했다. 따뜻하고 화사한 색채로 담아내며,
집과 더불어 집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작은 마당과 나무들, 애완동물과 화분, 나무 의자, 어린이 자전거와 같이
정서적으로 온기를 품고 있는 오브제를 배치하였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겪었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기억들,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노스탤지어적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어디에나 있는 듯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집을 작업의 주제로 삼았다.
집은 어디에든 있는 것이거나 교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의미의 중심이다.
과거의 기억과 마음속의 노스탤지어가 스며있는 집을 사진 연작으로 표현해 보고, 나의 기억 속의 가족과 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 싶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서 고등학교 졸업하는 성장기 내내 할머니와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가족에 대한 애착과 온전한 가정에 대한 그리움이 많았다. 본인에게 집은 가족 구성원과 끊을 수 없는 유대감과 공동 운명체라는
정서가 녹아 있고 추억을 공유하고 미래의 꿈을 함께 하는 삶의 중요한 장소이다.
외부와 나를 구분 지어주는 경계이기도 하면서 정체성이 드러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기억의 집>은 이러한 기억에서 비롯되었다. 청소년기에 겪었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기억들,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노스탤지어적 감성으로 어디에나 있는 듯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집을 작업으로 담아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