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유진
< Plastic Diamond : 플라스틱다이아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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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 2021. 6. 1 - 6. 19
관람시간 : 화요일 부터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 저녁 7시
전시장소 : 이길이구 갤러리
전시문의 : https://www.2gil29gallery.com/

 

전시 소개
이길이구 갤러리는 6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허유진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플라스틱다이아몬드’를 개최한다. 허유진은 대학 시절부터 20년 동안 병(bottle)과 색채를 담은 극사실주의 회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험해왔다.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하여 물성, 색채의 변주, 빛의 투영과 반사 등을 이용해 매번 조금씩 새로운 모습으로 재현 회화 작업을 고수하고 있다. 회화의 근본적 실천이라 할 수 있는 캔버스 위에 정교하게 안착한 붓질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온 허유진은 이번 전시에서 인공 다이아몬드라는 새로운 오브제를 재구성한다. 작가 삶의 두 번째 오브제이자 첫 번째 변화다. 가짜 보석을 의미하는 ‘플라스틱다이아몬드’ 의 빛나는 속성이 매혹적인 세상을 포착하려는 열망들에 휩싸여있다. 불투명한 현대사회의 허상을 그녀가 그린 인공 보석들을 통해 작가는 다양한 사회학적 관점을 이야기한다.

2021년 이번 이길이구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새로운 작품, 모두 신작으로 오브제인 인조 다이아몬드들이다. 모조 보석이란 뜻으로 ‘플라스틱다이아몬드’ 들은 입체의 단위나 조각으로도 설명될 수 있는 단어이지만,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사실성은 기존의 병들과 다름이 없다. 단지 소재만 바뀌었을 뿐이다. 투명하기에 빛에 반사되어 시선을 분산시키기도 하고 또한 강력하게 붙잡기도 한다. 반짝이는 속성이 매혹적이다. 순간 그것들을 소유하고 싶어지는 욕망에 빠진다. 허유진의 ‘플라스틱다이아몬드’ 들은 진품 보석이냐 모조 보석이냐는 중요치 않다. 매혹적인 투명함에서 삶과 선택의 순간을 발견한다. 그 조심스러운 투명함에 형형색색 색을 담는다.


아트큐브 강남이 만

이 달의 아티스트 - 1. 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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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의 아름답고 빛나는 걸 제가 그림으로 남기면 가치가 남는 거죠.
   그런 의미에요. 병이나 인조 다이아몬드가."

   "저의 기법은 사실적이지만, 
   그걸 주관 없이 사실적으로만 전달되는 건 원치 않아요."

   "작품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 허유진 작가 인터뷰 중

        
     인터뷰 영상 바로가기 :                                                                         

     포스터 이미지 혹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인터뷰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이길이구 갤러리 허유진 작가 인터뷰(1)
     이길이구 갤러리 허유진 작가 인터뷰(2)

     이길이구 갤러리 허유진 작가 인터뷰(3)





작가소개 
작가 허유진 (b.1978) 은 홍익대학교 서양학과 및 同 대학원 회화과 출신으로 한국화단에서 회화작가로 자신만의 자리를 강렬하게 자리매김한 여류작가이다. 2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로지 전통적인 유화 물감만을 통해 사진에 가까운 ‘극사실주의’ 에 기반한 사실적인 묘사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가 재현하는 회화 작업들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뚜렷한 미감이 있는데 무엇보다 그 이유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미술사 안에서 회화의 본질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허유진 작가는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삶을 지탱하는 이유가 '그리는 그 순간' 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거침없고 유연한 붓질감과 긴장된 호흡으로  무장한 그림들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녀만의 방식이다. 내밀하게 숨겨진 예술적 열정과 자유롭고 아름다운 욕망으로 보이는 화려한 색채의 회화는 투명하고 매끈한 표면 뒷면에 쉽게 깨지는 위태로운 속성의 가공된 오브제들 즉 우리 인간의 사회학을 대변하기도 한다.  
 

Artist Biography

Artist Yujin Huh (b.1978) is a female painter who majored in western painting at Hongik University and the graduate school, established herself as a painting artist among Korean painters. Her realistic portrayal with traditional oil paints, which is based on ‘extreme realism’ that is close to photography, has been loved by the public for more than 20 years. The paintings she recreates have a distinct aesthetic that no one can imitate, and the reason is because she is faithful to the essence of painting in the complex and diverse history of contemporary art. Artist Yujin Huh says that ‘the moment she draws’ is the reason she exists, and it also makes her alive. Armed with her relentless, flexible brush strokes and tense breathing, no one can imitate the way she paints. Consist of privately hidden artistic enthusiasm and visible desire that are free and beautiful. Colorful paintings of transparent and smooth surfaced processed objects, with precarious properties that are easily broken, represent our human soc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