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78회 강남마티네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하는 <아침의 음악정원멈춰진 순간, 영원한 선율

11.6()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서 개최

• 섬세한 감성과 감미로움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등 느린 템포 속에 깊은 위로를 담은 곡 소개

 

()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오는 116() 오전 11시에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178<강남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해설형 콘서트로 자리 잡은 <강남마티네콘서트> 178회에서는 멈춰진 순간, 영원한 선율주제로 꾸며지며, 지휘자 데이비드 이(강남심포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첼리스트 문태국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한다.

단 한음의 순간을 영원처럼 느끼게 하는 멈춰진 순간, 영원한 선율

이번 178회 강남마티네콘서트에서는 포레 <파반느>, 브루흐 <콜 니드라이>, 드보르작 <고요한 숲>, 하이든 <교향곡 제44> ‘슬픔3악장, 말러 <교향곡 제5> 4악장을 선보인다. 느린 템포 속에 담긴 깊은 감정과 위로를 전하는 이번 무대에서 첼리스트 문태국의 섬세한 감성과 감미로운 울림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19세기 말 프랑스 음악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포레의 <파반느>로 공연을 연다. 르네상스 시대 궁정 춤곡인 파반느의 형식을 빌려, 느릿하고 우아한 리듬 위에 작곡가 특유의 감미롭고도 약간 쓸쓸한 선율을 얹은 이 곡은 고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첼리스트 문태국이 연주할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는 유대교의 대속죄일(Yom Kippur)에 부르는 전통적인 기도문에서 영감을 받은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이다. 깊은 슬픔과 영적인 고요함이 흐르는 선율이 첼로를 통해 울려 퍼지며, 마치 기도하듯 연주되며 첼로의 음색이 곡의 경건하고 애절한 정서를 훌륭하게 전달한다. 또한 드보르작의 <고요한 숲>은 체코의 자연을 사랑했던 드보르작의 서정성이 가득 담겨 있는 곡으로, 고요한 숲 속을 거니는 듯한 평화롭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첼로의 따뜻한 선율이 숲의 정적과 인간 내면의 고요함을 함께 그려낸다.

하이든의 <교향곡 제44>은 그의 초기 교향곡 중 가장 극적인 작품 중 하나로 연주할 3악장은 미뉴에트 형식이지만, 일반적인 우아한 춤곡 스타일이 아닌 날카롭고 불안한 분위기를 띤다. 고전주의 양식 안에서도 깊은 정서를 전달하는 하이든의 진지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악장이다.

마지막을 장식할 말러의 <교향곡 5> 4악장 아다지에토(Adagietto)’은 하프와 현악기만으로 연주되며, 말러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랑받는 악장으로 작곡가가 자신의 아내 알마를 향한 사랑의 고백으로 쓴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곡은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졌으며, 고요하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명상적인 음악이다.

섬세한 감성과 압도적 기량으로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첼리스트 문태국

첼리스트 문태국은 2011년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우승,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우승, 2019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4위 등 국내외 다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첼리스트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브레멘 필하모닉,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프라하 심포니, 타이페이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헝가리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협연하였고,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롯데콘서트홀인하우스 아티스트, SK케미칼 그리움 아티스트, 1회 야노스 슈타커상, 51회 난파음악상, 한국음악상 젊은음악가상을 수상하였다. 문태국은 워너 뮤직 인터내셔널 레이블로 데뷔앨범 <첼로의 노래>, 2<바흐 무반주 전곡> 앨범 발매하였고, 뉴잉글랜드 음악원 전액 장학생으로 로렌스 레서 사사, 미국 남가주 대학교 랄프 커쉬바움과 마르시 로젠 사사, 줄리어드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조엘 크로스닉과 클라라 민혜 김 사사을 했으며,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음악대학에서 피터 비스펠베이 지도 하에 수학하고 있다.

강남심포니 강남마티네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02-6712-0534)과 홈페이지(gf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