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휴대폰 통화보다 '문자' 더 애용
뉴시스 | 기사입력 2007-10-12 09:29
우리 국민들이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통신수단은 '휴대전화 통화'로 나타났고, '휴대전화 문자메세지'가 뒤를 이은 가운데 여성의 경우에는 문자메시지 이용률이 휴대폰 통화보다 높게 조사됐다.
SBS 라디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 매체로 '휴대폰 통화'를 꼽은 사람이 4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휴대폰 문자메세지'(30.8%), '유선전화'(15.8%), '인스턴트 메신저'(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휴대전화 통화(57.9%)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21.6%), '유선전화'(13.0%)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들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39.8%)라는 응답이 '휴대전화 통화'(33.6%)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별로는 30대(52.6%), 40대(47.2%), 50대 이상(43.9%) 순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매체로 '휴대전화 통화'를 꼽았다.
그러나 20대는 53.7%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라고 답해 젊은층이 직접 통화보다는 문자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대체로 휴대전화 통화가 1위로 조사됐으며 전북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유선전화가 58.4%로 가장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