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윤 여성장관 "여성인력 계발에 총력"
기사입력 2008-05-28 12:21

(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새 정부의 여성정책에 관한 전국 순회설명회를 열고 있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28일 부산을 방문, "양질의 여성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가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여성인력 계발에 여성부의 총력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직장을 다니다 출산이나 결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 다시 일하기 센터'를 2012년까지 100개소 만들고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취업알선 사업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가족부에서 여성부로 축소되면서 보육.가족 정책이 타 부처로 이관된 데 관해 "15개 부처의 일 중 여성과 관계가 없는 일이 없으므로 업무를 되찾아오기 보다는 우선 타 부처가 여성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지 감시하고 여성 권익 신장을 적극 요구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이어 시청 동백홀에서 열린 여성정책 설명회에서 부산시 여성담당 공무원, 여성단체 관계자 등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지원,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 예방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그는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열린 `우리 아이 지키기'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한 뒤 구세군 샐리홈, 여성의 쉼터,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양지터 등을 방문해 건의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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