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박물관
시時간間 특별전
[호림박물관] 시時간間 특별전

 

■ 전시개요
전시제목 : <시時간間>
전시기간 : 2026년 09월 01일(화) ~ 12월 12일(토)
운영시간 : 화~토요일(오전 10시 30분~오후 6시까지) / 매주 월요일, 일요일 휴관
전시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도산대로 317)
관 람 료 : 성인 10,000원, 학생 7,000원 —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무료 관람
* 강남구민을 위한 할인 혜택 기존 관람료에서 전대상 2,000원 할인
* 20명 이상 단체관람 시 별도의 전시 설명 제공
문의전화 : 02-541-3523~5
전시구성
- 제1전시실 순환(循環), 되돌아오는 시간
- 제2전시실 관상(觀象), 새겨진 시간
- 제3전시실 세월(歲月), 스며든 시간
전시작품: 총 90여 건 (보물 2점, 시도유형문화유산 1점, 국가과학유산 3점 포함)
연계 프로그램
- 문화강좌 1 — 강사: 이향만 교수(전 가톨릭대학교) / 일시: 9월 중
- 문화강좌 2 — 강사: 문중양 교수(서울대학교) / 일시: 10월 중
- 문화강좌 3 — 강사: 양태오 디렉터(태오양스튜디오) / 일시: 11월 중

 

■ 전시소개

순환하는 시간 · 하늘에 새겨진 시간 · 삶에 스며든 시간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은 2026년 두 번째 특별전으로 《시時간間》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이 세계와 삶을 이해해 온 가장 근원적인 틀 가운데 하나인 ‘시간’을 주제로, 자연과 우주, 인간의 삶을 연결해 온 시간의 다양한 의미를 살펴본다.

근대 이전 시간은 단순히 숫자로 계측되는 양적 개념이 아니었다. 해와 달의 운행과 계절의 반복, 생명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드러나는 우주와 자연의 질서였으며, 인간은 그 변화에 자신을 맞추어 살아왔다. 《시時간間》은 이러한 시간의 모습을 ‘순환(循環), 되돌아오는 시간’, ‘관상(觀象), 새겨진 시간’, ‘세월(歲月), 스며든 시간’의 세 흐름으로 풀어낸다.

‘순환, 되돌아오는 시간’에서는 해와 달의 운행과 계절의 변화처럼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간에 대한 전통적 인식을 살펴본다. ‘관상, 새겨진 시간’에서는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보이지 않는 시간의 질서를 읽어낸 인간의 노력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세월, 스며든 시간’에서는 자연의 변화에 삶을 조율하며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가운데 축적되어 온 인간의 시간을 살펴본다.

전시에는 시간과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고전과 역서, 천문도와 각종 천문의기, 회화와 공예품, 불교미술 등이 출품되며, 보물 2점, 시도유형문화유산 1점, 국가과학유산 3점이 포함된다. 또한 안규철, 강이연, 이완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전통적 시간관이 오늘날의 예술에서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는지도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순환하는 우주의 질서에서 시작해 하늘의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한 인간의 노력, 그리고 삶 속에 축적된 세월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계와 숫자로 환산되는 오늘날의 시간 개념을 넘어,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의 삶을 이어온 시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전시 기간에는 시간을 주제로 한 세 차례의 문화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구성 및 주요 전시 작품

Part 1. 순환(循環), 되돌아오는 시간
제1전시실은 자연과 우주의 반복되는 변화에서 비롯된 순환적 시간관을 살펴본다. 음양과 오행의 변화, 사계의 반복에서 생과 사가 이어지는 불교의 윤회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사유와 이미지 속에 나타난 순환의 모습을 소개한다.
<주해 천자문>과 <태극도>, 정선의 <사계산수화첩>, 이인서의 <하락도12폭병풍>, <일월오봉도병풍> 등은 자연과 우주의 질서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고려 사경에 그려진 생사윤회도에서는 삶과 죽음마저 끝이 아닌 반복과 순환의 과정으로 바라본 불교적 시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안규철은 이러한 순환의 시간을 ‘느림’과 ‘머무름’이라는 감각으로 확장한다. <머무는 시간 I, II>는 공이 레일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도록 해 순간적인 낙하를 지연시키고, <식물의 시간 II>는 미세한 균형과 움직임을 통해 자연과 생명이 지속되는 시간을 보여준다.

Part 2. 관상(觀象), 새겨진 시간
제2전시실에서는 하늘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해 보이지 않는 시간을 구체적인 체계로 만들어온 과정을 조명한다. <서전대전>에는 요임금이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계산하여 백성에게 시간과 절기를 알리도록 했다는 내용이 전한다. 천체를 관찰하는 일은 계절과 때를 파악하는 방법인 동시에 국가와 사회의 질서를 운영하는 중요한 기반이었다.

전시에서는 1871년 제작된 <혼천의>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비롯해 다양한 해시계와 천문의기를 선보인다. 조선의 오목형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휴대용 해시계>, 서양 천문 지식을 조선의 환경에 적용한 <신법지평일구>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천체의 운행을 관측하고 이를 시간으로 구현한 방법을 살펴볼수 있다.

강이연의 은 이러한 관찰과 기록의 시선을 현대의 데이터로 이어간다. 산업혁명 이후 약150년간 축적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데이터를 빛과 회전으로 시각화하여, 오늘날 우리가 자연의 변화와 시간을 어떻게 관찰하고 기록하는지를 보여준다.

Part 3. 세월(歲月), 스며든 시간
제3전시실에서는 앞서 살펴본 자연과 우주의 시간이 인간의 일상과 생애 속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보여준다. 역법과 절기에서 농사와 세시풍속, 길일의 선택과 한 사람의 일생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조직해 온 다양한 시간의 모습을 살펴본다.

<시헌서>와 <천세력>은 날짜와 절기를 계산하고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는 기준이 되었으며, <선택요략>은 혼인과 장례, 출행 등 중요한 일을 치르기에 적합한 날짜와 시각을 선택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경직도8폭병풍>과 <동국세시기>에서는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농경과 세시풍속을, <평생도>와 <백년가>에서는 탄생과 성장에서 노년에 이르는 한 사람의 생애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마지막으로 오늘날 개인이 경험하는 시간으로 시선을 옮긴다. 이완의 <고유시>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름과 직업, 국적을 제시하고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시계를 통해 한 끼 식사를 마련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의 차이를 드러낸다. 모두에게 동일한 단위로 주어진 것처럼 보이는 시간이 실제 삶에서는 노동과 생활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르게 경험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 전시전경
◦ 전시제목 : 시時간間 ◦ 전시기간 : 2026년 09월 01일(화) ~ 12월 12일(토) ◦ 전시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 전시제목 : 시時간間 ◦ 전시기간 : 2026년 09월 01일(화) ~ 12월 12일(토) ◦ 전시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 전시제목 : 시時간間 ◦ 전시기간 : 2026년 09월 01일(화) ~ 12월 12일(토) ◦ 전시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