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향 박래현 판화전
PARK RAE-HYUN ORIGINAL GRAPHIC WORK WITH   운보 김기창 UN-BO , KIM KI-CHANG

 




초   대   말   씀

쌀쌀함이 더해지는 11월을 맞이하여 마음속 깊이 존경하는 내외분 「우향 박래현 WITH 운보 김기창」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청작화랑에서는 1988년 7월 「부부전」, 2018년 9월 42주기 기념전 「우향 박래현 판화전」, 운보 김기창 선생님의 애틋한 사랑속에 55세 때 소천하신지 42주기 기념전에 이어 올해에 세 번째 전시를 모심에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우향 박래현 운보 김기창 선생님 내외분은 신화적, 모범적인 부부로 국내외 화단에 열성을 다한 활기찬 전시활동과 뛰어난 작품으로 선구자 역할을 했으며 예술적 가치와 한국회화의 현대적 위상을 확립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수작업으로 동판을 긁고 파서 만든 동판화 애칭작품은 복식동판화, 메조틴트의 기법으로 타계하기전 6년간 뉴욕에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신 강한 영감과 섬세한 감각과 풍부한 감성, 이지적인 정신은 천재적인 예술가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향 박래현 선생님 작품은 늦은감 있지만 재평가되어 현재 국립현대 덕수궁 미술관에서 138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청작화랑에서는 우향 박래현 미공개 판화 작품도 있사오니 부디 오셔서 보아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11.6.

                                                               청작화랑 손 성 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