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영
< Aggregation: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 기념전 >




■전시 개요

 - 무료 관람

 - 전시 장소: 노블레스 컬렉션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13 노블레스빌딩1F)

 - 전시 기간: 2022년 4월 1일 금요일 -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 오픈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 전시 문의: 02-540-5588




■전시 소개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된 세계 최대 미술 축제 베니스 비엔날레가 오는 4 월 23 일, 3년간 준비 끝에 개막한다. 특히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가 기다려지는 건 2022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병행 전시로 선정된 전광영 작가의 개인전 이 수백 년 된 고택 팔라초 콘타리니 폴리냐크(Palazzo Contarini Polignac)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적 문화 예술 후원 단체인 보고시앙 재단이 주최하고 이용우 전 광주비엔날레 대표가 기획한 이 전시는 작가의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서양의 역사적 공간에서 선보일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저명한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와 협업해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테파노 보에리는 꽃 형태의 조립식 코로나 19 백신 접종소를 설계해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를 활용한 파빌리온을 설계할 예정이다.

 노블레스 컬렉션은 전광영 작가의 베니스 전시 개최를 기념해 작가의 작품 철학을 담은 심도 있는 인터뷰 기사를 매거진에 게재하고, 그의 작품을 노블레스 컬렉션 전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 4 월 1 일부터 29 일까지 서울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열리는 전광영 작가의 에선 대지의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대작 ‘집합(Aggregation)’을 비롯해 아름다운 ‘환희’, ‘명상’ 시리즈 등 총 11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대표작인 '집합(Aggregation)' 시리즈는 한지로 섬세하게 싸고 묶은 삼각형 오브제를 천연 염색 기법으로 물들인 후 한 화면에 빼곡히 모아 하나의 집합체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유년 시절 한약방에서 본 천장에 매달린 종이 약봉지, 한국 고유의 보자기 문화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한국 사회 속 개인과 집단 경험의 역사적 사실, 무수한 시공간 속 해체된 이야기를 동양 특유의 ‘포용’적 사고로 다시 ‘결합’해 현대적 예술 맥락에서 총체적 아름다움을 구현해낸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작품이다. 그의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은 침묵 속 고요하면서도 힘찬 에너지를 느끼면서 동시에 빛깔을 담은 고서에서 전하는 과거의 무수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재생 재료인 종이로 인간 회복이라는 생태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거장의 작품 세계를 글로벌 미술 축제의 장에서 전 세계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고국의 수도 서울에서 그의 작품을 한발 앞서 만나보자.




■작품 소개
Aggreagtion21-JA012, 2021,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84x160cm


Aggregation13-JU032(RED), 2013,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92x118cm


Aggregation17-NV091, 2017,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30cm diameter


Aggregation19-AU072(환희), 2019,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51x151cm


Aggregation19-SE077(명상) 2019,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63x131cm


Aggregation21-MY051(명상),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77x114cm


Aggregation22-JA006, 2022,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51x151cm


Aggregation22-JA013, 2022,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32x196cm



■작가 소개

 전광영(Chun Kwangyoung, 1944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1995년 고서를 활용한 입체회화 ‘집합(Aggregation)’ 시리즈로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8 년 한국인 최초로 브루클린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선보였으며 국제적 문화 예술 후원 단체인 보고시앙 재단 미술관 빌라 앙팽, 뮤지엄 드리드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미국 올드리치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대영박물관, UN 본부, 리움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 전경














사진 촬영 김태화(전시 전경), 전광영 스튜디오(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