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영 개인전
<피에로들의 집>









■전시 개요

 - 무료관람

 - 한신영 개인전 <피에로들의 집>

 - 장소: 유나이티드갤러리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41 1층)

 - 전시기간: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 오픈시간: 월-토 오전 10시 - 오후 7시, 일 오후 1시- 오후 6시

 - 전시문의: 02-539-0692, 010-2235-0962





■작품 이미지















■전시 소개

중간지대의 불안'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의 상태를 폴 투르니에는 말한다. 과거를 버리고 새사람이 되었으며 세상의 가치관을 내려놓기는 하지만 연약한 인간은 믿음과 사랑의 확신이 없다.

타이밍을 맞추어서 의지하던 것을 내려놓는 공중그네타기 찰나의 순간. 작품에서 아직 몇 초간은 저 쪽에서 다가오는 그네를 잡지 않은 아슬아슬한 상태가 보인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  작가는 믿음의 표현으로 '서커스'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서커스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므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자인 그 분에게 자리를 내어 드려 믿음으로 나를 낮추는 것이다.

이번 개인전 작품은 작가와 삶을 같이하며 흐른다. 

첫 번째 섹션 ‘나는 누구인가?’ 에서 시작되어 

두 번째 섹션 ‘나를 발견하다.’ 

세 번째 섹션 ‘믿음’ 

네 번째 섹션 ‘변함없는 기쁨의 소식을 듣는 사람들’ 

다섯 번째 섹션 ‘기쁨’ 

여섯 번째 섹션 ‘In the beginning’으로 구성되어 흐르듯 연결되어있다. 

작가는 인간 존재의 상황을 담는 그릇을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재현된 어떤 하나의 의미를 단순히 표현한 게 아니라 재현 자체를 통해서 ‘생각하는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있는가?’ 라는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는 개인의 애매함을 예술의 핵심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릇은 비어져 있을 때 울림이 크다. 작가의 흐름은 이미 꽉 차있고 화려하고 역동적이나 고향처럼 뭉근한 그리움과 외로움도 있다. 작가자신도 어떻게 흐를지 모르기에 어릿광대의 기쁘면서도 슬프고 화려하면서도  텅 빈 다중적 메시지가 가능하다. 

인물은 어릿광대 피에로로 나타내며 무언의 언어인 마임이나 서커스로 소통한다. 감염병과 전쟁이 진행되는 이 어두운 시대에 어릿광대 서커스의 유쾌함으로 감상자에게 행복했던 아련한 추억과 희망을 전해주기를  작가는 소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