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선경, 정진아 : COMMOM SENSE
■ 전시 개요
- 전시 기간 : 2023. 11. 09.(목) ~ 11. 23.(목)
- 전시 장소 : 히든엠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6길 16, 제포빌딩 L층)
- 전시 시간 : 화 ~ 토 13:00 ~ 18:00, 일/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전시 소개
히든엠갤러리는 11월9일부터 23일까지 서선경, 정진아작가의 2인전
서선경작가는 그림은 정의가 아니라 표현으로서 하나의 예시라고 말하고 있다. 작품은 즉흑적이고 오로지 직관을 통해 표현된다.
그것은 어떤 계획, 밑그림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져 늘 그리고 있는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밑바탕을 만들고 색을 칠하고 선을 긋는 과정이 본능과 직관에 더욱 따르면서 그 과정을 통해 작품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즐기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머리 속 이미지의 세계와 캔버스와 물감의 물성 세계는 쉴 새 없는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가며 드러나고 감추어지며 그 깊이를 더해간다.
마음속에 떠다니는 생각과 이미지는 흐릿하게 뭉쳐져 있다가 화폭에 손이 닿는 순간 감성적으로 서술되어 실재의 이미지를 갖는다.
그 서술이라는 것은 비언어적인 것으로 순차적인 서술이 아니라 한 화면 안에 내 안의 시간과 공간이 응축되어 즉시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정진아작가는 움직이는 다양한 자연의 풍경을 한 장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와 회화의 표현적 간극을 비슷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다소 모호하고 애매한, 자연에 대한 느낌만 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듯한
산의 움직임,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변화하고 있는 산, 자연 풍경을 구성하는 요소들만 따로 빼내어 소품으로 구성하는 등
회화로써 표현될 수 있는 다양한 풍경의 모습들을 담고 싶은 욕망이 컸다. 작가는 즉흥적으로 구도와 색을 정하고
이를 다듬는 과정에서는 최대한 단순하고 평면적이면서 삼차원 형태 같은 자연 오브제와 풍경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