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시개요
- 전시 일정 : 2025. 08. 20.(수) ~ 09. 13.(토)
- 전시 장소 :씨엘아트 갤러리/강남구 논현로150길 25 논현빌딩 7층
- 전시 시간 : 화~금 11:00~17:00, 토 12:00~17:00, 일·월요일·공휴일 휴관
- 전시 문의 :02-565-0340
■ 전시소개
권오봉 작가는 지난 40여 년간 '선'이라는 회화의 가장 원초적 요소를 통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로,
2023년 제24회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권오봉 작가의 상감기법을 활용한 회화를 소개합니다.
전통적인 상감기법이 청자 표면에 문양을 음각한 후 백토나 자토로 메우는 방식이었다면,
권오봉 작가의 상감기법회화는 특정 색의 물감을 캔버스에 올린 후 못, 갈고리, 나뭇가지와 같은 날카로운도구들을 사용해 표면을 긁어내는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이후 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다른 색상을 덧입히면서 처음 새긴 흔적들이 돋보이며 작가가 창조해낸 무의식의 공간이 확장됩니다.
화면 위에서 교차하고 중첩되는 선들은 자유로움과 활동적인 리듬감을 자아내며, 평면에서 구현되는 입체적양감, 그리고 반복과 변주를 통한 장식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구현합니다.
권오봉 작가는 상감기법을 캔버스에 적용하여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이는 보는 이의 시각적 인지를 넘어선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박철호 작가는 30여 년 넘게 자연의 본질을 추상적 언어로 시각화해 왔으며, 전통 회화와 판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 실험을 이어가
자연과 인간 존재를 하나의 유기적 순환으로 인식하며 이를 화폭에 담아냅니다.
박철호 작가의 대표작인
화면을 가득 채운 푸른 색조는 흐릿한 농담과 짙은 색채가 겹쳐지며 서로를 비추고, 반복적으로 쌓인 물감의 층은 감춰진 기억과 감각을 서서히 떠올리게 합니다.
구름의 흐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빛의 떨림처럼 자연 속 미세한 결들은 박철호 작업의 핵심 모티프로 작용하며, 그 결을 따라 스며드는 빛은 곧 존재의 흔적이 됩니다.
이처럼 작가가 창조한 화면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자연의 표면 자체로 확장되어 감각적이고 조형적인 사건으로 자리 잡습니다.
《Ripple_Line – 무위감각》 전시는 두 작가가 쌓아온 시간과 감각의 밀도를 하나의 파동으로 겹쳐 낸 자리입니다.
‘무위(無爲)’란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아니라, 본질적인 감각을 더듬는 조용한 태도이며, ‘감각(感覺)’이란 시각을 넘어 마음이 반응하는 진동입니다.
본 전시는 두 작가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각으로 오랫동안 쌓아온 작업세계인 선과 파동이 만나 그 존재감이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될 것 입니다.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 되오니 네이버 예약서비스를 이용바랍니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472216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www.clart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