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유어 디포 강남
파빌리온 LOVE YOUR DEPOT_Gangnam Pavillion


이주요 작가의 드로잉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강남문화재단 등의 지원으로 제작된 러브유어디포_강남파빌리온은 보관비가 없어 사라져야 하는 수많은 작품을 위한 현실적 수장고이며 단지 내 미술관입니다.
시민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미술 작품의 생애를 연장한다는 창고의 속성은 많은 시민들을 예술작품과 광범위하게 연결시키고 작품의 가치판단에 참여하게 하며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발생시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전시와 미술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며 인스타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하여 주민들이 디포의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위치: 강남구 수서동 520번지/ 수서동 궁마을공원 내
(위치)https://naver.me/xnv56uQO





턴디포(Turn Depot), 6.0m(W)X4.8m(D)X4.8m(H)

12:00~21:00 자동제어 운영

디포의 최초 이름은 ‘사라지는 창고' 이다. 특수 처리된 알루미늄 외장에 주변환경이 비쳐 시시각각으로 그 외관이 바뀌며 스스로의 모습이 사라지는 디자인이다. ‘자연 속에 잘 동화 될 것' 이라는 주민 대표들의 요청을 받은 작가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재해석한 결과로 선택한 외관입니다. 턴디포는 하늘의 색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물체로 보이며 빛의 방향에 따라 구조물의 일부가 사라진 것 같은 착시를 지속적으로 일으킨다. 또한 ‘사라지는 창고’라는 이름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SNS 활동이 없다면 곧 사라질 미술 작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위급성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한 사람의 생애가 이름처럼 된다는 속설대로 창고가 정말 사라지는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을 우려한 팀원들이 이를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턴디포(Turn Depot)는 부르기에 용이한 점도 있지만 해당 창고의 기능을 부각하기 위함입니다.

창고의 바닥이 3분간 1회 정도, 매우 느린 속도로 돈다. 관객이 창고의 창을 통해 들여다 보면 선반에 실린 작품들이 눈 앞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한 자리에 서서 보관된 작품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가설 건축물 모듈이(컨테이너 기본 구조 변형) 4개 결합된 크기이며 작품의 안전성을 위해 사방이 닫힌 폐쇄 구조입니다. 전시 오픈이나, 퍼포먼스 행사 등 특별한 날에 개방하며 평소에는 창고의 창을 통해 내부에 보관된 작품들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관된 작품은 반입 반출이 자유로워 실제 창고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작품이 바뀌어 관람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언더디포(Under Depot), 6.0m(W)X2.4m(D)X1.5m(H)

19:10~21:00 자동제어 운영

땅 속에 80센티 가량 묻히고 전면이 6미터 유리로 된 육면체 구조물이다. 이 곳은 붙들어 둘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방으로 연기나 빛, 소리, 영상, 퍼포먼스 작업이 상영(보관)됩니다. 관객이 대형 유리창 안을 들여다 보면 발 아래가 꺼진 듯한 비일상적인 공간감을 느끼며 이 곳에 전시 된 작품을 관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 신호로 조작되는 대형 유리창을 불투명으로 바꾸면 6미터의 파노라믹 영상을 볼 수 있는 극장으로 전환됩니다. 언더디포는 고정불변의 미술작품을 보관하는 창고와 예술 작품의 비물질적 면모를 대비하는 것으로 미술 창고의 인식범위를 확장하며, 동시에 마을 공원에 만들어진 야외 극장이 이 곳 주민들을 일상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2019 올해의 작가상 수상 및 전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인 <러브유어디포(Love Your Depot)>를 위해 팀디포는 전시장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기간 동안 연구하고 기록하여 새로운 예술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심사위원: 더크 수느아르 /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디렉터 등)

2020년 KCCUK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던 <러브유어디포 _런던> 전시에서 팀디포는 미술 창고 개념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전시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국 Locus+갤러리와 협업을 통해 코로나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비대면 오프닝과 리이브 채팅 창을 만들어 과객과 소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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