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10회 정기연주회
신비로운 울림 속에서 만나보는‘천상의 삶’
• 5.13(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플루티스트 조성현 협연
•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과 ‘말러, 교향곡 제4번’을 선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 <천상의 삶>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상의 삶’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플루트의 섬세한 음색이 감성을 자극하는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과 신과 인간 사이의 교감을 형상화한 말러의 ‘교향곡 제4번 G장조’을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을 선보인다. 라이네케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협주곡이자 작곡 당시 플루트의 기교적 한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테크닉과 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을 잘 살린 작품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풍부한 화음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선율의 2악장(Adagio)은 플루티스트의 음악성과 음악적 표현이 드러나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20대의 나이로 입단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쾰른 필하모닉(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으로 임명받으며 한국 관악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 석권 후 베를린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를 통해 오케스트라 커리어를 시작, 2019년부터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최연소 조교수로 발탁되어 한국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플루트의 진면목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무대에 활발히 서고 있다. 데카 레이블로 발매된 <슈만, 라이네케, 슈베르트>와 <바흐>는 높은 완성도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4번 G장조’을 선보인다. 말러가 남긴 작품 중 가장 밝고 경쾌하며 단아한 곡으로 이 곡의 중심은 소프라노가 등장하는 마지막 4악장(Sehr behaglich)이다. ‘천상의 삶(Die himmlische Leben)’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말러는 이 곡을 통해 인간과 신 그리고 순수한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청중을 천국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로 안내하고자 하였다.
아름다운 음색으로 청중들을 ‘천상의 삶’으로 이끄는 소프라노 박소영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수석 졸업 후 보스 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했다. 2013년 보스턴 리릭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 역으로 데뷔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등 유명 오페라단에서 '밤의 여왕' 역을 수십 차례 연기했으며, 외에도 오페라 <리골렛또>,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동하였다. 박소영은 2024년 중국 베이징 초청 독창회를 가졌으며, 정명훈 지휘의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부산시향, 경기필하모닉 등 유수 단체들과 협연했다. 2024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의 객원교수로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전문 연주자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깊고 진중한 데이비드 이 예술감독의 음악적 철학과 플루티스트 조성현, 소프라노 박소영 그리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자랑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신비로운 울림은 오는 5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02-6712-0532)과 홈페이지(gf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