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te _데니스 부리아코프 (Denis Bouriakov)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수석 플루티스트 데니스 부리아코프 (Denis Bouriakov)는 플루트계에서 가장 급속도로 커리어를 쌓아가며 주목받고 있는 신진 연주자이다.

러시아 크림반도(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부리아코프는 10세에,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부설 중앙 음악학교에 입학, 돌지코프 (Y.N.Dolzhikov) 교수를 사사했으며, The New Name국제자선재단과 블라디미어 스피바코프 재단의 후원으로 유럽과 미국, 남미, 아시아 등지의 20개국 순회연주를 하였다.

저명한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영국 왕립음악원 (Royal Academy of Music)에 입학, 세계적 권위의 윌리엄 베넷을 사사하며,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하였으며, 2006년 모교인 왕립음악원으로부터 ARAM (Associate of Royal Academy of Music) 타이틀을 수여했다.

2001년, 19세의 나이로 일본 고베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후, 덴마크 닐슨 국제 콩쿠르(2002), 프랑스 쟝 피에르 랑팔 플루트 콩쿠르(2005), 막상스 라뤼 국제플루트콩쿠르(2007), 중국 니콜레 플루트 컴피티션 (2006), 독일 뮌헨 국제 콩쿠르(2004), 프라하 국제 콩쿠르(2007) 등 플루트 계의 주요 국제 콩쿠르들을 석권하였다.

영국 왕립음악학 재학 중 런던 필하모닉,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등에서 객원수석으로 활동했었던 그는 핀란드 템페레 필하모닉 수석,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고, 2009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플루트 수석으로 임명되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솔리스트로서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 도쿄 앙상블,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파리 챔버 앙상블 등과 협연하였고, 2009년부터 미국 예일대학교, 줄리아드, 맨하탄 음악원 콩쿠르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플루트의 레파토리 다양화와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진 부리야코프는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바이올린 협주곡들과 소나타들을 플루트 레파토리로 재해석하여 연주하고 있다. 2009년에 낸 그의 첫번째 앨범에도 부리야코프가 직접 편곡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바하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를 그의 스승 윌리엄 베넷과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녹음하기도 했다. 이번 9월에 일본에서 출시되는 그의 두 번째 앨범에는 첫번째 앨범과는 다르게 프로코피에프, 졸리베, 코플란드, 뵘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플루트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