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4회 목요상설무대
프로젝트 모아 <은빛왈츠>
일 시 : 5월 21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 강남구민회관
입 장 료 : 전석무료
주 최 : (재)강남문화재단
후 원 : 강남구, 우리은행, 서울메트로
문 의 : 02-6712-0534
<은빛왈츠>의 연출 모티프는 가면의 연극성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면을 배치함으로써 가면은 소통의 매개가 되며, 조형적 가면은 사회적 가면을 불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가면을 덧씌운 사람들은 스스로 자의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됨으로써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게 됩니다. 현대사회의 거대한 병폐로서의 소통의 단절은 가면을 통하여 해소됩니다 여기에서 가면 언어는 소통의 언어로기능하게 됩니다. 연극의 원형으로서의 가면미학과 소통언어로서의 가면언어로 <은빛왈츠>는 연극이 됩니다.
<은빛왈츠>는 가정에서 소외되어 실버타운에 입거한 새내기 이용규 영감과 선배 김분녀 할머니가 만들어나가는 쪽빛사랑이야기다. 아내와 사별하고 자식과 회사에 전념하다 늙어버린 이용규 할아버지는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실버타운에 입거한다. 거기서 홀로 외롭지만 당차게 살아가는 김분녀 할머니를 만나 남다른 감정을 갖는다. 김분녀 할머니 또한 자식을 못 낳는 설움에 남편과 사별한 후 평생을 홀로 억척으로 살아온 터라 안정적인 이미지의 이용규에 대해 친밀한 감정이 생긴다. 이 두 사람은 포크댄스 경연대회를 빌미로 물리치료실로 몰래 들어오게 되는데, 밀폐된 공간의 속성에 의해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교감이 일어나고, 서로 밀고 당기는 감정놀음에 급기야 사람냄새 안 나던 삭막한 실버타운이 다르게 인식되기에 이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늙은 주름 사이로 피어나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에너지를 발견하게 되고 관객은 세상 끝에서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게 되듯이, 삶의 황혼자락에서 피어 오르는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