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 장애인의 날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매년 4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제46회를 맞이했습니다.

장애인의 날,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장애인의 날의 출발은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신체장애자재활협회(현 한국장애인재활협회)420일을 '재활의 날'로 정하고 민간 기념행사를 시작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는 의미를, 20일은 다른 기념일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선택됐습니다.

이후 1981UN'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면서,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같은 해 4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주최했습니다. 그리고 1989년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하여 1991년부터 420일이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의 슬로건: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46회 장애인의 날 공식 슬로건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입니다.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기본적인 삶의 모습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슬로건은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권리입니다. 교육, 노동, 문화 등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둘째는 참여입니다. 사회·경제·문화 전 영역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셋째는 포용입니다. 차이를 넘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포용적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장애인의 날, 어떻게 기념하나요?

장애인의 날은 하루에 그치지 않습니다. 매년 420일부터 1주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지정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장애인 단체들이 체육대회, 문화행사,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엽니다.

공식 기념식은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가 주최하며,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표창 수여, 1997년부터 시행된 '올해의 장애극복상' 시상 등이 진행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 3가지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상 속 작은 인식의 변화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듭니다.

첫째, 올바른 언어를 사용해요. '장애자', '불구' 같은 표현 대신 '장애인'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을 먼저 보는 언어 습관이 인식 개선의 첫걸음입니다.

둘째, 접근성을 배려해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꼭 비워두고, 점자블록 위에 물건을 놓지 않습니다. 함께 쓰는 공간에서의 작은 배려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셋째, 장애 인식 개선에 관심을 가져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해보세요.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장벽을 허무는 데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모두가 당연하게 일상을 누리는 사회. 오늘 하루만이 아닌, 매일이 포용과 존중의 날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