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움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문해 특성을 고려하여 쉽게 작성한 'Easy read 지역사회이용매뉴얼'을 발간합니다. 이 자료집은 세움(지역)서포터즈 1기 공저로 제작되었습니다.
마트, 지하철, 도서관 총 3권으로 구성되었으며 방대한 내용을 담기 보다는, 각 장소를 이용하기 위하여 우선으로 습득해야 하는 정보를 기준으로 목차를 정리하였습니다.
본문은 쉬운 문장과 해당 내용을 대표하는 삽화를 삽입한 구성입니다. 먼저 한자어를 일상적인 어휘로 수정하고 전문용어, 외래어는 쉬운 어휘로 풀어 기술하였습니다. 삽화는 세움(지역)서포터즈가 직접 촬영하거나 이미지에 적절한 표지·기호를 삽입하여 독자가 이해하기에 더 용이하도록 제작했습니다.
제작에 참여한 최진명 서포터즈는 "자료집 내용이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며, 일의 순서를 단계적으로 알려주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자료집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한편, 자료집의 실효성 검증을 위하여 발달장애인 감수위원 4명과 서포터즈가 자료집을 활용한 지역사회이용훈련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복지관 내에서 실습이 가능한 여건에 따라 자립생활지원프로그램 중에 감수를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보다 실증적인 접근으로 Easy read 자료집의 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작된 'Easy read 지역사회이용매뉴얼’은 2021년 1월 중 자립생활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최소한의 조력으로 지역사회를 이용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주인답게 살아가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의: 주거지원팀 조민지 사회복지사(02-2184-8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