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고 모두가 행복한 강남구’를 주제로, 성별·세대·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으며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은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사회 전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기간이다. 특히 9월 7일은 ‘경력단절 예방의 날’로, 결혼·출산·육아로 인해 중단된 여성의 경력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남구에 따르면 올해 기념행사는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 ▲경력단절을 극복한 여성의 ‘경력이음 스토리’ ▲팝페라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력이음 스토리 프로그램에서는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다가 다시 환경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사회활동에 나선 여성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 1일에는 퇴근길에 참여할 수 있는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 2일에는 ‘저속노화 샐러드·샌드위치 조리법’ 교육, 3∼5일에는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명리학으로 보는 자녀 진로 솔루션’ 온라인 강좌가 진행된다. 5일 오전에는 그림으로 성평등을 이해하는 특강이 예정돼 있다.
주말인 6일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전에는 ‘자녀와 함께하는 쿠킹수업’에서 쫀득 쿠키와 캐릭터 케이크를 만들고, 오후엔 엄마는 꽃꽂이로 힐링하고, 아이는 드론 만들기로 창의력을 키우는 ‘엄마와 아이의 특별한 시간’이 이어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성평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 모두가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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