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부분이 평균 14세~50세까지 매 달 일주일씩, 화장실에서 휴지를 안 쓸 수 없듯 생리대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공공화장실에 휴지 있는 게 자연스럽듯, 생리대도 무료로 비치되어 있을 수는 없을까? 이 생각을 실천한 지역이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초중고등학교, 청소년수련원, 독서실 등 공공시설 화장실 98곳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처음엔 개인적인 물품을 국가가 지원해줄 필요가 있냐, 오남용이 심할 거다 등 반대 의견이 많아 난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막상 설치가 된 뒤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놀랍게도 생리대 사용 수량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고, 예산도 처음 계획의 절반 수준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생리대를 이렇듯 보편 복지의 맥락에서 접근하는 흐름은 세계 곳곳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책임 프로듀서 하현종 / 연출 이아리따 / 촬영 문소라 / 편집 정혜수 / 내레이션 장정민 인턴 / 담당 인턴 손정민, 이수빈

(SBS 스브스뉴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38894&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