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평균 초혼 연령 29.8세


서울 여성의 초혼연령이 10년 전보다 2년 이상 늦어져 30세에 육박하고 있다. 결혼이 늦어짐에 따라 출산율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1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 연구보고서 (연구책임자 김창연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여성 뿐 아니라 서울 남성의 초혼연령도 늦어져 같은 기간 32.16세(2010년 기준)로 10년 전의 29.65세(2000년)에서 2년 이상 늦춰졌다.

전국 평균 초혼연령(여성 28.9세, 남성 31.8세)과 비교해도 여성은 0.9세, 남성은 0.4세가 많다.



서울시 평균 초혼연령 증가 추이 (단위: 세)




여성 대 남성 성비


여성 인구 100명당 남성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성비는 98.26으로, 2005년 서울의 여성 대 남성 비율이 99.04였던 것에 비춰볼 때 서울의 여초 현상은 매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이후 서울시의 성비는 계속 100을 넘어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나, 2003년 이후 점차 낮아지면서 이처럼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많아지고 있다. 2030년에는 성비 불균형 상황이 좀 더 심화된 91.9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여성인구 100명당 남성 비율 (단위: %) 




여성 가구주 가구

 

여성가구주 가구의 비율도 늘고 있다. 전체 357만7497가구 중 여성가구주 가구는 98만4950가구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 23.6%에 비해 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성가구주 가구 비율 증가 추이 (단위: %) 



합계 출산률

 

15세 이상 49세 이하 가임여성 1명이 낳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2010년 1.015로 전국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1.226).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06년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지만 2009년부터 다시 주춤하고 있다.

 

시도별 합계 출산율 (2010) 



서울시여성가족재단 / 정책개발실 김창연 ☎ 02-810-5018 / 201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