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헌
< ntegral : 화석화된 생명의 소리 >







■전시 개요

 - 무료관람

 - 송상헌 개인전

 - 전시 장소 : 유나이티드갤러리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41 1층)

 - 전시 일정 :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 관람 시간 : 월~일 오전10시 - 오후7시

 - 문의 : 02-539-0692, 010-2235-0962



Integral, 2022, 캔버스에 한지, 혼합재료, 193.9x130.3.


Integral, 2022, 캔버스에 한지, 혼합재료, 193.9x130.3cm.


Integral, 2022, 캔버스에 한지, 혼합재료,116.8x91cm.


■전시 소개

Integral-화석화된 생명의 소리

Integral (∫)은 영어 철자 S를 당겨놓은 모양으로 Sum을 떠올리며, ‘합치다’ 의 S를 길게 늘어뜨린 적분 기호이다. 전체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작은 것들이 모여 완전체를 이룬다는 뜻이다.

과거의 기억은 형상이 부서지고 조각났으며, 흐릿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하지만 오직 또렷한 색으로만 남아있다. 그래서 생명의 소리, 자연의 소리를 탐구하고 표현해온 지난 작업의 세계는 ‘청각의 시각화’였다. 앞으로의 작업은 그 연장 선상에서 사라져가는 이미지를 조형화하여 `빛의 시각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빛은 미술의 역사에서 많은 화가들의 최대 화두였으며 인상파에서 그 절정을 보인다. 특히 스테인드글라스나 루오의 종교화, 우리의 자개공예를 보면 종교적 신념과 빛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타낸 작품에서 무한한 생명력을 느낀다.

들뢰즈는 망각의 힘으로부터 생성의 존재론을 구축하고자 했다.

오래된 기억의 존재 가치에 대한 탐구를 통해 봄의 생명력과 생동감을 표현하거나, 어릴 적 회상, 추억을 바탕으로 비움의 소리를 표현함으로 푸르른 기억이 화석처럼 굳어지고 망각이라는 축적과 겹으로 지워지고 조각난 내면(the inside)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내 작업은 비움의 미학이며, 생명을 화석화된 기억의 소리로 표현하는 것이다.

-2022 망전당에서 작업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