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테라피’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좌로, 백승휴·이재현·구자범 작가가 수업을 진행한다. 포토테라피 수업의 목적은 촬영한 사진을 통해 자신의 정서적·감정적 변화를 살펴보며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보고 촬영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사진 안에 담는 것이다. 포토테라피 반에서는 사진 찍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관점을 종용한다. 또한 자신과 타인의 사진을 가지고 의미와 가치를 찾아 읽어내고 해석하며 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풀어낼 것인지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을 지원하는 포토테라피는 수업에 참여했던 14명의 수강생이 작가가 되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캐논갤러리에서 ‘삶의 조각들, 다양한 시선과 희망을 담은 여럿의 이야기’라는 주제의 전시를 개최했다. 각자가 찍은 사진을 보고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마주 바라보는 용기를 갖게 됐다는 작가들. 이번 전시는 자신이 누군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인생을 주기별로 나눠 구분 지어 보고,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소환하며, 앞으로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되는 포토테라피 강좌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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