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영장 생리할인' 추진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에서 시작된 수영장 생리할인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립체육시설에도 이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의회 조규영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수영장을 이용하는 13세 이상 55세 이하의 여성에 대해서는 한달 등록비 중 20%를 깎아주도록 명시했다.
조 의원은 "실내수영장 이용시 가임기의 여성은 매월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일정기간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수영장 생리할인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송파구에서 시작된 이 제도는 관악·광진구를 비롯 대전시와 대전 서구, 울산 동구, 전남 강진군이 시행중이며 구로구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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