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여성 벤처기업 3천개로 집중 육성"
기사입력 2008-11-10 19:39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여성벤처협회 배희숙 회장은 10일 "현재 770여개인 여성 벤처기업 수를 10년 내에 3천개 수준으로 늘려 여성 벤처업계 매출을 3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여성벤처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여성벤처기업들이 미래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회장은 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매출 1천억원 규모의 여성 벤처기업을 집중육성하고 지식기반산업의 여성창업을 지원하며 네트워킹과 마케팅 문화를 창의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사례처럼 미래 국가 경쟁력은 여성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여성벤처기업이 소득 3만달러 달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벤처기업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팬트랜스넷 박희선 대표, 엠실리콘 배정희 대표가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알코 최계희 대표, 베스트비즈 김양미 대표, 비엘아이 서경아 대표 등이 여성부 장관상을 받았다.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