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팀입니다.

센터는 강남구 중증정신질환자의 재활을 위해 다양한 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시간표는 공지사항을 확인해주세요.)
그 중에서 음악 치료 프로그램 안에서 회원분들이 직접 가사를 만들고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완성된 '서로 다정한 마음'이라는 곡을 공유드릴까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은 단순히 몸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일상 생활 속 바이오리듬을 규칙적으로 생활해나가고 정돈해나가는 연습을 합니다.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고 식사를 챙겨먹고 거울을 보며 깨끗한 옷을 챙겨 입으며 위생관리를 한 후에야 센터에 나오게 됩니다.

센터에 오기까지 이러한 보이지 않는 과정과 훈련들을 대상자분들이 혹은 가족분들이 곁에서 챙겨주시게 되죠.
이런 훈련들을 반복하고 연습하면서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 지 모릅니다.

센터까지 도착해서 반갑게 회원들과 담당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그렇게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한 달이 되어... 한 달이 쌓이고 쌓여 상반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나의 마음의 소리가 가사가 되어보기도 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음원에 맞춰 함께 조율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나만이 아닌, '함께'라는 소속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조율되지 않는 목소리 속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하며 
노래 제목처럼, 서로 다정한 마음을 쌓아갑니다. 그렇게 서로와 함께 하는 기쁨과 편안함을 느끼며 우리는 성장해나갑니다. 

아래는 회원분들이 함께 만든 가사입니다. 진심을 꾹~ 담아 만든 곡입니다. 함께 보시죠!


[서로 다정한 마음]

오늘 우리 노래해요.
함께 있는 오늘
들리나요 우리 노래가
하고픈 말 많았지요
믿지 않겠지만
마음으로 계속 말해왔죠

소중해, 기뻐요
내 마음 보이나요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요

건강해, 행복해
내 미소 보이나요
열심히 해봐요. 우리 함께

처음으로 용기내요
함께 있는 오늘
마음의 문 열어 들어봐요

늘 언제나 하고픈 말
지금 이 곳에서
우리만의 말을 들어줘요

모두들 건강해요
선생님 프로에요
애써 주는 마음, 고마워요

감사해. 고마워요
내 미소 보이나요

오늘도 난 웃어요. 우리 함께 





음악치료는 단순히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따라부르는 것이 아닌,
음악을 매개로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도록 해줌으로서 정서적 이슈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도와줍니다. 

첨부 파일을 통해 다운로드 후 들어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