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한마디로 “이런 병이다”라고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 · 와해된 언어 · 기괴한 행동 · 사회적 고립이나 무기력 같은 음성증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병률은 인구의 1%로 100명 중 1명이 걸릴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며, 사회 계층이나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또한, 대다수의 경우 25세 이전에 발병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인생의 오랜 기간 동안 이 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스트레스-취약성 모델입니다. 이는 생물학적인 취약성(e.g. 유전적인 경향, 생각·감정·지각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출생이나 어린 시절 뇌 손상 etc)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 상황(e.g.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사별, 이혼, 직업상실 etc)에 닥쳤을 때 그러한 상황들이 촉발사건(trigger/방아쇠)이 되어 발병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스트레스 자체가 병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발병 원인을 복합적으로 보고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결정적인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현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나, 특성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1-1. 양성증상
일반사람들에게는 없는데 조현병인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을 “양성증상(positive symptom)”이라고 합니다.
1-2. 음성증상
양성증상과는 반대로, 일반사람들에게는 있지만 조현병인 사람들에게는 결여된 특성을 “음성증상(negative symptom)”이라고 합니다. 이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과 기술이 부족한 것을 의미합니다.
2-1. 발병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2-2.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2-3. 재발 시 나타나는 증상
2-4. 기간이 오래 경과되어 나타나는 증상 : 만성 증상
조현병이 오래되어 만성화되면 이상한 행동이나 환각, 망상 등 소위 말하는 양성증상보다는 아래와 같은 음성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 음성증상들이 그들의 사회적응과 재활을 막는 주된 장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