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학령기 및 학령 전기 아동에서 흔히 나타나는 소아정신과 질환으로 지속적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및 충동성의 증상을 보이며, 아동의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아동의 약 3-5%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발생하며,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3-4배가량 많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은 학업 수행에서 어려움을 보일 뿐 아니라 행동 조절에 문제가 있어 또래 관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말 안 듣는 아이’라는 평을 종종 듣게 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신경 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몇 가지 주요한 요인이 연관되어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ADHD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부모교육과 상담, 가족치료, 놀이치료 또는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사회성 훈련, 특수교육 등이 있습니다.
발달장애는 소아 자폐증, 레트장애, 아스퍼거 장애등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자폐증은 1943년 미국의 카너(Kanner) 교수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으며, 사회적 관계나 의사소통, 행동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입니다. 자폐증은 뇌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대개 3세 이전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평생 지속됩니다.
진단을 내리는데 필수적인 증상은
자폐증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한 가지 원인 만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복합적인 장애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신체적, 뇌기질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정보처리과정의 이상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에 의해 자폐증이 생긴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조기에 소아정신과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일찍부터 적절한 전문적인 특수교육을 받는다면 자폐의 여러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회적응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자폐증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진단이 빠를수록 더 효과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중요하며 인지, 사회성, 언어, 운동 협응력, 감각통합 등 여러 부분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체계적이며 적극적으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동의 상태와 발달수준에 맞추어 적합한 치료방법들이 다양하게 시도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여아에서만 보고가 되어 있고, 원인 미상의 상태로서, 전형적으로는 명백한 정상이거나 정상에 가까운 초기 발달과정 후에, 이미 습득한 손재주와 언어의 부분적 또는 완전한 상실이 뒤따르고, 아울러 머리의 성장 속도가 감소하여 보통 생후 7~24개월 사이에 발병합니다.
관심과 활동의 폭이 제약되고 상동적, 반복적인 것과 함께, 자폐증의 특징과 같은 종류의 사회적 상호교류의 질적인 이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언어에서나 또는 인지적 발달에서 전반적인 지연 혹은 지체가 없다는 점에서 자폐증과 우선 구별됩니다.
대부분이 정상적인 전체 지능을 보이지만, 여러 면에서 매우 서투른 것이 보통입니다. 남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남아:여아 8:1)
소아청소년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좌절했을 때 · 실망했을 때 · 무엇인가를 상실했을 때 우울한 마음 상태가 됩니다.
대개는 현실적인 실망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상태로서, 정상적인 아동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게 되면 비교적 빨리 보통 상태로 되돌아가서 우울한 마음이 없어지지만, 어떤 아이들은 유전적인 소인이나 아주 어렸을 때의 병적인 경험으로 인해 우울한 마음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게 됩니다. 이렇게 지속되는 우울한 마음으로 인해 학업 성취나 가정생활 그리고 친구관계에 문제를 초래하게 되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소아의 경우, 정상적인 발달이 안 되어 있어서 우울증이 없다고 생각했었으나, 현대의학에서는 아동기에도 성인처럼 우울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명 소아 우울증을 가면(mask)속에 감추어진 '가면성 우울증 혹은 변장한 우울증(masked depression)' 이라고도 합니다.
성인의 특징적 우울증상은 절망감, 허무감, 죄책감, 흥미 상실, 성욕 감퇴, 식욕감퇴, 새벽에 일찍 깸, 체중 감소, 전반적 사고-운동 속도가 느려짐을 특징으로 합니다.
반면, 아이가 우울하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신호들로는 예전에 즐기던 일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쉽게 지치거나, 수면과 식욕이 달라지거나, 집중을 못 하거나, 반항적으로 되거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절망적인 혹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변화무쌍한 감정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말보다는 행동의 변화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부모님들은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아나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가족, 학업, 친구관계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주된 스트레스 인자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업이 스트레스라면 과도한 학습요구가 있는지, ADHD나 학습장애 등 학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치료해야합니다. 최근에는 학업 뿐 아니라 인터넷, TV, 휴대폰 등을 통해 늦게까지 깨어있으면서 수면부족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부족도 우울증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내 갈등이 심하다면 물론 가족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굳이 우울증이 아니더라고 청소년기는 한창 변화하는 시기이므로 청소년들의 변화가 정상적인 사춘기이기 때문에 오는 변화인지, 우울증으로 인한 변화인지 판단하기가 어렵긴 합니다만 사소한 일에도 짜증내고 원망하고 비관한다면 우울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아동이 가장 민감하고 충격을 받는 것은 부모의 부부싸움이나 이혼/재혼 등 가정환경, 외모와 자존심의 문제, 또래간의 인기(따돌림 등)와 압력, 학업성적 등입니다.
학교와 관련하여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 사건들은 주로 무능감과 모멸감을 느끼는 상황으로 아동의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숙제나 과제부과, 능력별 집단편성에서 느끼는 무능감, 집단별 경쟁에서 자신 때문에 소속 집단이 패할 경우 등입니다.
부모의 어떠한 태도가 문제가 되는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자신도 모르게 눈을 깜빡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킁킁거리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부모님은 흔히 ‘하지 말라’고 야단을 치게 됩니다. 아니면, 단순히 습관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틱(tic)’입니다. 반복적으로 갑작스럽고 빠르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특정한 소리를 냅니다. 이 증상은 불수의적인 것으로,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거리거나 얼굴을 씰룩이면 부모님들은 야단을 치게 마련인데, 틱은 야단을 친다고 고쳐지는 버릇이 아닙니다. 틱은 아이의 의지로 억제하기 힘듭니다. 또, 증상의 정도가 들쑥날쑥하여 어느 날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괜찮아지는 것처럼 변화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도 자꾸 변해서, 처음에는 눈을 깜빡거리다가 괜찮아지는 것 같으면 코를 찡긋거리는 식으로 나타납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좋아하는 게임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처럼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대뇌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경생화학적 물질들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족적인 경향이 있어, 부모가 어릴 때 틱증상을 보인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과정에서의 뇌손상이나 뇌의 염증, 산모의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틱 증상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므로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틱 증상에 대해 벌을 주거나 야단을 치는 경우 악화되기도 합니다.
아동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틱 증상을 일부러 만들어낸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이상으로 나타나며,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의 증상에 관심을 가지면 그것이 곧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이 스트레스는 다시 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틱 증상이 나타날 때는 혼내거나 야단치지 않도록 합니다.
야단을 칠수록 아이의 긴장감이 더해져서 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나 학교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한,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에 대한 오해와 편견, 주위에서의 압력 때문에 정서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우울, 불안, 자신감의 결여에 대해 지지적 면담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는 틱 장애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능은 전반적으로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뇌의 일부기능의 이상으로 학업성취에 어려움을 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두뇌의 기능적인 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 발달의 지연이나 주의, 기억, 추론능력, 의사소통, 읽기, 쓰기, 산수, 사회적 능력과 같은 영역에서 어려움을 보입니다.
부모님과의 면담, 지능검사, 학업성취도 검사 등을 시행하고, 다른 질환에 의한 학습 장애가 아닌지 여부를 배제하여 진단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학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학습장애로 인한 이차적 문제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체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주의력결핍 문제를 동반한 경우 그에 맞는 약물치료 등을 합니다. 각 아동의 학습장애 영역에 따라 개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치료하고 교육합니다.
지능지수(IQ)가 70 이하로 지능저하로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능지수(IQ) 71-84 정도로, 학습에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지능지수이고 신경계의 이상도 없으나, 정서적 문제(우울증 · 불안 · 강박증)나 주변 환경적인 요인(가정불화 · 결손가정 · 스트레스) 때문에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터넷 중독이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중독양상(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우울 · 불안 · 초조하여 다시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극도로 강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과 같이 학업 및 사회 · 직장생활 등 전반적인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