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4동, 초원교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 업무협약 체결
- 무허가 판자촌 독거어르신 10가구 매주 1회 방문해 좀도리 쌀 전달하며 안부 살펴-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개포4동이 고독사 없는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 1일 초원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사업과 나눔에 꾸준히 참여한 초원교회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의 안전을 살피는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이에 따라 2월부터 매주 1회 관내 무허가 판자촌인 수정마을에 사는 독거 어르신 10가구를 방문해 좀도리 쌀을 전달하며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좀도리 쌀은 밥을 짓기 전 쌀독에서 한 움큼씩 덜어 단지나 항아리에 모으는 쌀을 말한다. 교회에서 급식 운영을 위해 매주 100kg씩 햅쌀을 구매하는데 좋은 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 먹고자 매주 햅쌀 20kg을 덜어 나누고 있다.
한편 초원교회는 올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교인들이 함께 모은 199만 2천원을 기부하고 매년 26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약 계층에게 전기요매트 30개(28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이호병 개포4동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여 소외된 이웃을 더 정성껏 살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