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실로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 일원1

- 12·18일 두 차례 걸쳐 택시호출·앱 이용법 등 맞춤형 스마트폰 활용 강좌 실시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일원1동이 관내 어르신의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2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시니어 맞춤형 스마트폰 스쿨을 개최했다.

일원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한 이번 교육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다. 12일 강남일원독서실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대청경로당 이용 어르신 52명이 18일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는 장수·수서1단지·제일경로당 이용 어르신 42명이 참여해 일상 속 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2차 교육 현장에는 영희초등학교 학부모 1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학습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스마트폰 활용법을 포함해 디지털 범죄 예방법, 스마트폰으로 택시 호출해서 병원 가기, 키오스크 앱 활용하기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지식 위주로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오정환 대청경로당 회장은 그동안 병원 갈 때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불러서 가고 싶었어도 방법을 몰랐는데 오늘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면 다음부터는 병원 진료 받으러 가는 길이 편해질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성희 일원1동장도 교육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기술에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