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1동, 저소득 1인가구에 사랑담은 도시락으로 안부 확인
- 5월부터 15가구에 매주 자활사업단 ‘엄마밥상’서 만든 음식 전달하며 위기가정 발굴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일원1동이 24일 강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익현)과 협약을 맺고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배달의 도시락’ 사업을 시행한다.
동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 1인가구 15세대에 매주 도시락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관내 자활사업단 중 하나인 ‘엄마밥상’에서 만든 도시락을 일원1동 우리동네돌봄단, 명예행정관, 복지플래너 등이 각 가정으로 방문해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징후를 발견하면 복지 담당 공무원이 즉시 개입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연계한다.
한편, 동은 지난해에도 강남지역자활센터와 협약을 맺고 1인 취약계층에 매주 만두를 간식으로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배달의 만두’ 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배달의 도시락 수혜자로 선정된 A 씨는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다 보니 식사 한 끼를 해결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도시락 나눔으로 끼니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사업이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희 일원1동장은 “지난해 만두 배달에 이어 올해는 취약가구의 식사를 책임지는 도시락 배달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저소득 1인 가구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위기 가정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촘촘하게 돌볼 생각”이라며 “뜻을 모아 준 강남지역자활센터 관계자 여러분과 우리동네돌봄단, 명예행정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