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최초로 걸음 수로 안부 확인하고 사회적 고립 완화까지!

- 서울시 공모 선정 4천만 원 확보기존 어르신 중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안부 확인 서비스 모델 -

- 일정 걸음 수 미만이면 안부 확인...걷기 챌린지, 맞춤형 프로그램, 인센티브로 참여율 높여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428일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걷기 앱을 활용해 고립 위험에 놓인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은둔 고독사 위험가구 세상밖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진행된다. 기존 안부 확인서비스가 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감지 센서나 음성 응답을 통해 제공된 반면, 이번 사업은 청년과 중장년층의 생활패턴에 보다 적합한 안부 확인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기존 안부 확인서비스 대상자 5,237명 중 93.4%(4,893)가 노인이었고, 청년과 중장년층의 참여율은 매우 저조했다. 구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안부확인 방식을 도입했다.

이 사업이 의미있는 점은 타 지자체에서는 안부 확인과 사회적 고립감 완화를 별도로 추진하는 반면, 강남구에서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이는 전국 최초 사례다.

대상자의 하루 걸음 수가 0보이거나, 이틀간 200보 이하로 측정되면 자동으로 관제센터에서 안부 전화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참여자의 사회적 고립감 완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단기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활동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참가자 중 우수 활동자 48명을 선정해 연령대별로 최우수(30만 원), 우수(20만 원), 노력(10만 원) 등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차 운영 기간은 428일부터 721일까지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구글폼(m.site.naver.com/1Gj0Y)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1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2차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어르신 중심의 안부 확인에서 벗어나, 청년과 중장년을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복지정책을 통해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