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1동,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대비해 취약계층 집중 지원
- (반)지하가구 791세대 전수조사하고, 건강음료·밑반찬·간편식 배달 등 1인가구 돌봄 나서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논현1동이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로부터 관내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전수조사 및 집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동은 이번 달부터 8월까지 지하·반지하주택 등에 거주 중인 주거취약가구 791세대를 전수 조사한다. 폭염 및 침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 돌봄 위기, 복지 서비스 수요 등 다각적인 부분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굴한 대상자에게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신청, 긴급 지원 등 공적 지원과 민간 후원을 통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한다.
아울러 동은 구청 공모사업 ‘마음과 건강을 잇는 힐링 네트워크’를 통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40~60대 중장년 1인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주 3회 각 가정을 방문해 홍삼, 두유, 건강차 등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의 사회 관계망 회복을 위해 바리스타 체험, 소그룹 상담 등 정서적 소모임 활동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지역사회 소속감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고령자,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결식 우려 1인 가구에게는 강남복지재단 공모사업인 ‘혼밥을 잇다’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매달 한 번씩 밑반찬과 간편식을 마련해 우리동네돌봄단과 복지공무원이 각 가정으로 방문 전달하면서 식사와 함께 정서적 교류는 물론 건강 상태를 파악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박래진 논현1동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리실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조사와 민관협력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위기 상황을 미리 예방하고 구민 모두가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