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중소기업·소상공인 240억 원 융자지원상시 접수·추가 보증 등 지원 문턱 낮춰

98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신한은행 10개 지점서 접수

숙박업·대형 음식점도 지원 대상 포함, 기존 대출 중인 업체도 추가 신청 가능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40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98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하반기 융자지원은 기업들의 자금 사정을 보다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융자 신청을 연 2회 공고·한정 접수 방식에서 상시 접수 방식으로 전환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 시 추가보증 허용 그동안 제외됐던 숙박업과 전용면적 330이상 음식점까지 지원 대상 확대 기존에 융자를 상환 중인 업체도 사업자별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 가능 등 네 가지다. 이로써 자금 사정이 열악해 기존 제도에서 소외됐던 업종과 업체들도 보다 쉽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사업자 등록 후 1년이 지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운전자금·시설자금·기술개발자금 등 용도로 신청 가능하다. 법인사업자는 최대 3억 원, 개인사업자는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연 1.5% 고정금리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균등 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다만, 올해 매출액이 없는 사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업체, ·폐업 상태 업체, 숙박·도박·향락 등 제한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신한은행 10개 지점에서 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신한은행 강남구청지점에서 접수하면 되고, 법인사업자는 9개 지점(영동금융센터, 논현동금융센터, 테헤란로금융센터, 강남중앙기업금융센터, 신사동금융센터, 역삼동금융센터, 무역센터금융센터, 도곡지점, 대치동지점) 가운데 편리한 곳을 선택해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과(02-3423-5569) 또는 신한은행 각 지점으로 문의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은 접수 방식을 상시화하고 지원 대상을 넓히는 등 제도적 개선을 통해 기업과 소상인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세밀하게 반영했다앞으로도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