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된 경로당의 변신강남구, ‘AI 피트니스갖춘 선정시니어센터 개관

- 어르신복합문화시설 4번째 개관AI 기반 헬스기구 갖춘 스마트피트니스센터로 주목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1031일 어르신복합문화시설 선정시니어센터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1978년에 건립된 선정경로당을 철거한 후 신축한 건물로, 어르신 복지 수요에 맞춘 스마트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선정시니어센터는 지하 1~지상 5, 연면적 605규모로 지하 1층 다목적실 2층 스마트피트니스센터 3층 사무실 및 할아버지방 4층 할머니방 5층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층에 조성된 스마트피트니스센터AI 기반 운동기구를 도입한 특화 공간으로, 전담 트레이너의 맞춤형 지도를 통해 고령자의 체력 증진과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스마트피트니스센터는 강남구가 론픽과의 ESG 업무협약을 통해 AI 운동기구 3대를 지원받아 조성했다. 이는 지난해 논현노인복지관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AI 헬스 특화 시설이다. 이 기기는 이용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자동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해 어르신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시니어센터는 강남구가 추진 중인 노후 경로당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앞서 개관한 학리(2023), 은곡(2024), 삼성(20253)시니어센터에 이어 네 번째 시설이다. 기존 경로당의 휴식 기능을 넘어 문화·여가·건강 서비스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리·은곡·삼성센터 3곳은 하루 평균 300명 이상, 월 평균 약 6,000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선정센터 역시 이 흐름을 이어받아 권역별 어르신 문화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도곡1경로당(202511월 예정), 개포동 포이경로당, 청담동 재너머경로당(2026년 예정) 등도 순차적으로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선정시니어센터 개관을 기념해 11~12월에는 스마트폰 강좌, 여행영어회화, 근력생활체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부터 보다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복합문화시설이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건강하게 소통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남은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모든 권역별 시니어센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