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730명 대상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본격 가동

내년 3월까지 22개 동 방문간호사 39명 투입... 응급상황 대비 밀착 모니터링 실시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겨울철 한파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115일부터 내년 315일까지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한파에 취약한 구민 2,730명을 대상으로 하며, 22개 동에 배치된 39명의 방문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살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에는 한파특보 9회 발령에 따라 총 14,073건의 관리가 이뤄진 바 있다.

구는 한파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방문간호사를 중심으로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동별로 체계적인 관리 명단을 구축했다. 특히 지하·옥탑방 등 한파에 더 취약한 주거환경까지 조사해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평상시에는 가정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기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만성질환 모니터링과 생활습관 개선 상담을 병행한다. 아울러 낙상, 저체온증, 동상 등 겨울철 질환 예방 수칙과 응급 상황 시 대처 방법을 안내한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재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대상자 건강 상태 확인 한파 쉼터 안내 재난 안전 행동요령 제공 복지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 넥워머, 장갑, 방한덧신 등 방한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주거환경을 함께 점검하는 생활안전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겨울철 한파는 특히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큰 위협이 된다방문간호사들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현장 중심의 돌봄 행정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