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거주자이고 회사가 강남입니다.
점점 우리구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하신 동선 보니 저희 집 바로 옆 블록에도 확진자가 있네요
동선 안내를 보면 “무슨길 음식점” “무슨무슨길 GS25” 이렇게만 나오는데요
이걸 제가 지도를 일일이 찾아서 길 이름 넣고 이렇게 찾아봐야 하나요????
그리고 선릉무슨길 음식점.. 그길에 음식점만 50곳이 넘는데 그냥 그근처 아는 사람들끼리만 무슨 음식점인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 모르는 사람은 어찌하나요..??
그냥 그길 자체를 가지 말라는 얘기인지..
여기 다른 분들이 서초구 좀 보고 배우라 해서 가봤더니
거기는 무슨 음식점에서 뭘 먹고 에스컬레이터를 탔는지 횡단보도를 건넜는지도 다 나오더만요.
강남구는 몰라서 안 하는건가요? 능력이 안되는 건가요?
상권 운운은 핑계인거 같은게 너무 눈에 띄는 변명 같던데요
저희 집에 가족 4명중에 저만 직장 때문에 매일 밖에서 10시간을 강남구에서 보내고
집에서 자녀와 아내는 조심한다고 보름째 밖에도 못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저 하나 때문에 모두 감염될 가능성 있을수 있다고 조심하며 조마조마 하며 출퇴근 하고 있고요
더군다나 강남구에는 다른구에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분들도 많고요 얼마나 유동인구가 많은지는 저보다 더 잘 아실만한 분들이 너무 구민 이나 구에서 근무하는 분들을 위한
관리나 정보제공이 서투른거 같습니다.
강남보건소에는 매일 많은 분들이 오고 가며 검사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 거기서 확진 판정된 분들이 계속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에서 종로 다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구가 대구 처럼 발산 근원지가 될 가능성이 제일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신중히 체계를 점검하고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강남구에 40년 이상 살면서 지난번 구청장 선거에서 이제 드디어 강남도 바뀌는 구나 뭔가 달라지겠구나 기뻐하고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동안의 분위기가 너무 오래 정착되어서 그런지 구청장만 바뀌고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쉽진 않겠죠
어서 재정비 하여 열심히 일하시는 다른 구청 직원 분들의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구민과 구애서 일하는 분들을 위하는 구청이 되도록 힘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