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양보하고, 심지어 자신을 희생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헌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었다면
먼저 고개 숙여 피해를 끼친 제주도민과 모든 대한민국의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 학교도 보내지 못하고,
생업을 잠시 내려 놓아야 하는 너무나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하는 공동체이기에,
나로 인하여 내 이웃과 내 지역사회, 그리고 같은 하늘 아래의 사람들을 위해
나를 양보함으로 우리를 지켜 내고자 함에 많은 우리의 이웃들이 몸서 나서고 있지요?
그런데, 하와이 여행을 못가게 되어서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구요?
치료 받아야할 모녀가 정신적 패닉에 빠져 있어 마음이 아프시다구요?
내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라고 가르쳤고, 우리 또한 배워왔나요?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핑게를 대면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억지를 부리는 모습을,
그것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보인다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것이 아닌가요?
구청장님,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사과하시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여 주심으로
지금 국민들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덜어 줄수 있지 않겠습니까?
바로잡으셔야지요?
구청장님으로서 마땅히 하셔야 할 첫 번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