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업계에 종사중입니다.
일련의 사태들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의 등장까지 끝없는 나락과 우울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관광도시 제주로서는 오시는 관광객 막을수 없을뿐더러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반길수만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아이가 아파 병원을 갈려고 해도 조금의 유사증상만 있어도 1339로 통보후 안심병원 응급실을 내원해야하며 부모가 일터로 나간 사이
아이는 온종일 혼자 이겨내야합니다.
아직 11살의 아이가 학교도 학원도 가지 못한 채 온종일 집안에서 생활하며 엄마 아빠를 기다려온지도 두달이 넘어갑니다.
한창 뛰어놀고 친구들과 엉켜붙어 커야할 아이를 왜 집안에만 있게 하겠습니까?
감염의 위험도 있겠지만 서로의 약속이기에 그렇게 하고 있는겁니다.
취소된 하와이 대신 선택한 제주도는 이리 처참한 결과를 선의의 결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입니까?
두 모녀의 행태로 말미암아 67만 제주도민은 또다시 좌절하고 분통이 터져도 된단 말입니까?
이 말할수 없는 울분과 우울함은 다 67만명이 떠앉아야 할 몫이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