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압구정 구현대 거주중인 주민입니다.
3월부터 아파트 단지 내 가지치기 (전사작업?) 명목으로 방송까지 하며 가지치기 중인데,
가지치기의 정도가 심합니다.
경비원께는 여쭤봐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하시고,
온통 하루종일 톱소리에 벌목수준의 가지치기가 심각합니다.
주차장소가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차량 뒷쪽으로 산더미 같은 가지들이 쌓여있고,
봄에 피는 벚꽃이며 목련이며 사철 푸른 소나무 까지 전부 다 잘라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사원현대 쪽 단지가 가장 심각한 것 같네요.
아름드리 그늘 주던 나무들까지 댕강댕강 다 잘라버려서
이제 여름되면 뜨겨운 볕을 차들이 다 받아 내게 생겼습니다.
이 곳, 이 단지에 산 세월이 있습니다.
아이들과의 추억도, 오래된 단지이지만 나무가 주는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다 잘라내고
잘라낸 나무를 또 토막내는 전기톱 소리가 끊이지 않고 나네요.
관리사무실, 관리소장은 불친절하고 특히 전세세입자 막대하기로 유명합니다.
구청 측에서 환경과 거주에 대한 권리를 보장 해 주는 차원에서 조사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학교도 못 보내는 코로나 주의기간이라 집에만 있는데
하루 종일 집에서 전기톱소리 들으며 예민하게 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왔을 때 구청장님 방문하셔서 살펴보시고 소독 진행 하셨었죠?
다시 한 번 와서 보시고 조사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내부가 이쑤시게 꼽아놓은 마냥 허허벌판 되어갑니다.
무엇보다 문제 많은 이 관리실.... 많은 나무들 자르고 팔아 그 수익 어디에 쓰는지 밝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