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남구청 사회복지사님(하영균님) 칭찬을 하고싶어서 연락드립니다.
칭찬글을 어디다 올려야 하는지 몰라서 자유게시판에 올려도 될까요?
저는 삼성역에 올리브영 매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노숙자로 보이는 할아버지 한분이 길한가운데 앉아계셨습니다.
여기저기 구걸을 하고 다니시다 눈이 안보이시는건지 차도 한가운데 앉아 계시는거 같았습니다.
당장 딱히 생각나는곳이 경찰서라서 112에 연락을 드렸더니 경찰관 두분이 오셨는데 바로 강남 구청으로 연락을 하시더라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오신다고 조금 늦는다는 연락과 함께 조금뒤 남자 사회복지사 분이 오셨습니다.
그나라의 수준을 알려면 동물들이나 사람을 대하는걸 보면 안다고 하잖아요
저는 이사회복지사분이 노숙자분께 하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고 존경 스러워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도 서비스업을 오래했고 사람을 상대하는일이 젤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이사회복지사분은 오시자마자 노숙자분에게 존칭과 걱정어린맘으로 대화를 하시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똑같은 사람인데도 우리나라에게 가장 대접받지 못하고 천대받을수 사람들일수도 있는데...
이복지사님은 누구보다 이분들을 위하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제가 너무 대단하시다며 칭찬의 말을 건네니 당연히 해야 하는일이라며 오히려 머쓱해 하시며 묵묵히 노숙자분 마스크 챙겨주시고 챙기시며 가셨습니다.
그후 사실 저는 잘 가셨겠지 하며 주말동안 바빠 잊고 있었는데...
오늘 출근을 하자 직원이 복지사분이 다녀가셨다며 그노숙자분 서울역 시설에 인계해드리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전달해주시고 가시면서
오히려 저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가셨다고 하네요
정말 그냥 지나쳐도 될법한 상황들 까지도 너무 당연하다 하시며 일하시는 그 복지사님(하영균)님 꼭 칭찬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가끔은 사람사는 세상이 왜이럴까? 이래도 되나 싶은 사람들이 많아 힘들었던 찰라에
저와 직원은 너무 존경스러운 그분의 모습에 또하나를 배웠습니다.
이런분들이 정말 많아졌으면 세상 살만 하겠구나 싶어져 힘이 납니다.
저의 이짧은 글이 복지사님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칭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