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문화체육과 양한성 팀장님, 지역경제과 김윤금 팀장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강남구에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자 저와 같은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감염 예방차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정부에서 휴업권고가 이어지자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버렸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남구청 문화체육과를 찾아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저의 딱한 사정을 들으신 양한성 팀장께서는 저를 지역경제과 김윤금 팀장에게 소개해 주시면서 지원방안을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김윤금 팀장님께서는 코로나 사태로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음에도 시간을 내어
저의 사정을 끝까지 들으신 후, 과장님께 보고하는 등 함께 방안을 찾아 보자고 하시면서 적극 도와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이 잘되든 못되든 나의 어려운 사정을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는 답변 자체가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저는 사무실로 돌아 온 후 여러 궁리를 하고 있는데, 오후에 김윤금 팀장님께서 전화가 온 것입니다.
“서울신용보증기금,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담당자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우왕자왕하게 되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친절하게도
각 기관의 담당자까지 소개해 주셨습니다.

저는 세 곳 모두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물론 대출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공무원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내가 가장 어려울 때 실질적인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양한성 팀장님, 김윤금 팀장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팀장님 같은 분들이 계서서 대한민국은 슬기롭게 코로나를
극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격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저희 같은 사람이 적극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