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시민으로 의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지난 8.29 학원 수강하는 고3 아들이 확진자와 같은 공간 밀접 접촉자로 보고 되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험을 겪으며 혼란과 행정 처리 미숙을 겪으며 해당 관청에 대한 신뢰감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 경험을 통해 강남구 및 강남구 보건소에 몇 가지 건의하고 합니다.

1. 자가격리자 통보-자가격리 우선통보,백신 접종 후확인 하향조정 -> 확정된 조치 1회 통보 방식 요망
2. 미성년 학생 관리, 반드시 보호자 통보 방식 요망
3. 중요 사항 통보 및 안내는 반드시 문자 메시지 또는 서류 방식 요망
4. 자가격리나 기타 조치의 원칙, 수칙, 유의 사항 안내 매뉴얼 발송 필수 요망

1. 통보 절차
- 8.29 제 1일 : 학원 연락을 받음
- 제 2일: PCR 검사를 받음,
- 제 3일: 결과 대기 중 자가 격리 통보 전화를 받음,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알림,
음성 결과 확인함, 1시간 후 자가격리 통보 문자를 받음-보호자.
학교 담임교사에게 자가격리 알림, 등교 불가 원칙, 등교 가능 조건 (PCR검사 2~3일에 한번씩, 음성 시 등교 가능) 등교 시도, 사안 발생 학원의 강력 권고로 등교 포기
- 제 4일: 자가격리 중 학생 본인에게 능동적 감시 대상 알림, 음성전화. 관리 담당 공무원 전화번호 알림, 학생에게.
- 제 5일: 학교 출석 및 학원 등 외부 시설 이용, 통보 내용 등 증빙 자료 요청, 자료가 없음으로 외부시설 이용 거부 당함.
학교에서 등교시 필요 서류 제출 요구 받음( 보호자 사인이 들어간 통보문, 문서 아닌, 문자 메시지 가능)
보호자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 연락번호 알게 됨, 궁금증 문의 및 문자 통보문 요청함.
- 제 6일 : 자가격리보다 단계 낮은 수동 감시자 통보문 수신함, 보호자. 궁금증 답변 듣게 됨. 수동 감시자 절차 수칙 등 안내 받음.

2. 통보 방식 및 관리 대상자 매뉴얼 안내 방식
- 해당 학생은 8.10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친 케이스로 밀접 접촉자 역학 조사 보고 시 19일 경과된 상태입니다. 음성 통보시에 이미 그 사항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밀접 접촉자라는 내용만 강조하였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시 달라질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며 개인 정보(주민번호)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주민번호까지 알려주고 난 후 받은 통보문에 <자가 격리> 라하여 낙담하였고 등교를 포기하고 중요한 일정(고3으로 마지막 모의고사 불참수준-인터넷 응시)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포기하고 집에서 인터넷응시 준비하던 중 학생에게 음성통화를 통해 안내하며 등교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 또한 증빙 자료가 될 만한 것 없는 음성 통화로 <능동적 감시 대상자> 라는 통보로 인해 학교 하교 후 학원 수강 위해 학원을 갔으나 입장 거부 당하고 말았습니다.
-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엄중한 사안에 대해 음성 방식, 학생 통보 방식, 관리 공무원 번호를 학생에게 알림으로 인해 보호자 인지가 늦어졌고, 필요 사항들을 제 때 문의할 수도 요청할 수도 없었습니다. ( 학생 본인은 모의고사 시험을 인터넷 응시하여 오후 3시 시작, 늦은 밤까지 시험문제를 풀고, 다음 날 아침 등교, 보호자 출근 등으로 시간차가 생김)
- 각 조치별 이유와 수칙, 원칙, 유의 사항 등을 5일차에 보호자가 문의하였고 6일차에야 겨우 매뉴얼 등 생활 유의 사항들을 전달 받게 되었습니다. (자가격리 통보 즉시 매뉴얼이나 유의사항 안내 필수라 생각함. )
- 담당 공무원의 번호를 알지 못해 구청, 보건소 등 홈페이지 게시 전화로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 연결이 전혀 되지 않음. (자가격리 통보자 번호도 통화 연결 되지 않음. 아마 수신 불가, 발신 전용 전화로 추측됨, 수신 불가 안내도 없이 코로나 일반 캠페인성 음성 안내만 반복됨)

- 자가격리 통보는 3일차에 받았으나 하향 변경 조치 통보문 및 조치별 안내 등의 매뉴얼은 6일차에 겨우(요청하여) 받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궁금증, 답답함, 해소 되지 않음으로 인해 울화.분통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백신 완료자는 자가 격리 없이 출근과 등교가 가능하다는 보호자 직장내 복무 관리 담당자, 등교 가능 방법을 알려주는 학생 본인 담임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문의 및 확인을 하고 싶었으나 관련 내용을 학생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학교 일과에 바쁜 학생 본인은 보호자에게 알려주지 못하였고 보호자는 연락이 온 사실을 알지도 못했고 그사이 불신감만 쌓여 가게 된 것입니다. 연락만 빨리 되었다면 학생 본인도 중요 일정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며 학원 등 시설 이용에 불편 및 불쾌감이 없었을 것입니다. 백신 접종 확인을 하고 조치를 내렸다면 이런 불편과 불만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코로나 시국으로 많은 불편들, 수고로움의 과정들, 감내해야 하는 부분들,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려니 하며 집,직장 도돌이하며 지내오던 터에 생겨난 날벼락 같은 일은 놀랍고, 의아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황스러운 부분 투성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 발생하고 백신 접종 과정이 생겨나며 그동안 알고 있던 뉴스기사를 통한 정보와 직장내 지침들은 별반 도움이 되지 않고 계속 변경된 내용이 무엇이길래하는 의아한 마음, 궁금증이 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며 생활지침, 백신 접종 등 당국의 지침에 협조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어렴풋이 짐작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생활을 하였으나 이런 일을 겪고 보니 협조,감사의 마음보다 무성의한 공무원들이라는 불신감만 생길 뿐입니다.
- 코로나 감염 관련자 관리 방법이 모든 지자체가 똑같지 않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웃하는 ㅅ시의 경우 납득할 만한 절차와 방법으로 자가 격리라는 어려운 강을 건너는 게 힘들었지 공무원들의 행정처리가 유감이 있지는 않았다는 지인의 말을 들었을 때 강남구는 보다 효율적이고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이 좀 더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