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코 성함도 알려주시지 않으셔서 어떤 분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 이곳에 올려봅니다.
어머니께서 코로나 확진 후 재택치료를 했으나, 호전이 없으셨고 결국 격리 해제 이후 급격히 안 좋아지는 컨디션에 내과를 찾아 진료해보니 코로나로 인한 심한 폐렴소견이 있었습니다. 산소포화도도 갑자기 84까지 떨어져 정말 생사가 오가는 상황이었는데, 격리 해제 취소를 최대한 빠르게 도와주시고, 이어서 바로 전국의 병상을 수배하여 결국에는 다행스럽게도 강남 세브란스 격리병동 중환자실에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강남보건소 직원분들과 역삼 119 안전센터 구급대원분들이 아니었다면 불안하고 막막한 상황에서 많이 힘들었을테지요. 25일 16시경부터 21시까지 어머니가 입원할 수 있게 백방으로 병상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1시가 넘은 시각에도 다시 전화주셔서 입원 잘 했는지 여쭤봐주시고, 본인 일처럼 다행이라고 안도하시는 목소리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어떻게 사례라도 하고싶은데 해드릴 수 있는 건 없고 칭찬글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칭찬글을 올리는 코너에는 접속이 안 되던데, 자유게시판에 쓴 것도 꼭 읽어주세요. 물심양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