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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진단제·치료제 및 백신 등 개발을 위해 긴급 연구 과제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공립연구소, 의과대학 등 비영리기관, 민간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과 항바이러스제 효능 분석, 접촉자 대상 혈청학적 특성 연구,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0억원 규모의 기초 임상연구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원은 긴급 연구 예산 추가 확보에 따라 기업·의료계·학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방역현장에 필요한 신속 진단제와 환자임상역학, 치료제 효능 분석을 추진하고, 선제적 예방을 위한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과제 기획부터 착수까지의 기간을 단축해 보다 신속하게 연구를 착수하고, 총 8개 과제를 학술연구 개발용역의 형태로 진행한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달 17일 확진환자의 혈액 자원 확보 등의 연구과제를 긴급 공고한 데 이어, 산·학·연 공동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수요를 추가로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