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서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하면서 어제 오후에 추가된 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199명으로 늘었습니다.

우선 어제 타 검사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된 3명(수서·역삼·개포동)의 확진자 중 수서동 주민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타 지역 병원 종사자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역삼동 주민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었으며, 개포·압구정·세곡동 주민 3명은 각각 타 지역 검사기관에서 확진 받아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남구는 해당 확진자 거주지 주변과 동선에 따라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현재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수서동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던 일원동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주민센터 관계자 74명을 비롯해 해당 확진자가 사는 일원동 아파트 3개동 주민과 인근 복지관, 어린이집 종사자 등 검사대상자 705명 중 37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분들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천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로 치솟았던 지난주에 비해 다소 누그러졌지만, 전문가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아 당분간 세 자릿수 확진자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이라는 점을 유념하셔서 이번 주말까지 정부의 강력한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호응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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