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벼농사 학습장 터가 멋진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벼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채워 꽁꽁 얼린, 옛날 방식 그대로입니다. 볼은 발갛게 상기됐지만 아이들은 추위도 잊은 채 힘껏 얼음을 지칩니다. 넘어지고, 부딪치고, 미끄러져도 마냥 신이 납니다. 처음 타보는 썰매는 조금 낯설지만 금새 또래들과 어울려 타는 재미에 폭 빠져듭니다. 신이 난 건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 어느 새 옛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건강도 챙기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 인터뷰 / 하재호(강남구청 공원녹지과) 매서운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얼음 썰매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남구 뉴스, 성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