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춤과 음악으로 수어뮤지컬을 만든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손창환 간사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 지원센터 간사 손창환입니다. 
저는 2022년 헬렌켈러센터에 입사해 지금은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전에는 시청각장애인 동료상담가 초/중/고급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Q. 지금까지 근무해 오시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셨나요?

첫 입사했을 때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업무, 교육에 있어 능숙해진 것 같아 저 스스로 보람됩니다.

Q. 시청각 장애인들의 인식 그리고 환경 개선에 앞장서 활동하게 된 계기

라이트하우스 시청각장애인 캠프를 방문한 적 있었는데,
그때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Q. 손끝세(손끝으로 여는 세상)와 뮤지컬을 만들게 된 계기

제 취미가 연극하는 것입니다.
중학생 1학년 때부터 1년에 2회는 꼭 공연을 준비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취업도 뮤지컬 쪽으로 해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는데요.
그런 꿈이 있다 보니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예술을
내가 어떻게 펼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계속 했었고

그때 마침 손끝세에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뮤지컬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관련 경연대회를 했습니다.

저는 뮤지컬 부문 신청을 했는데
그때 제가 1등을 해서 재미있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주변에 시청각장애인분 중 수화를 굉장히 잘하시는 여성분과 함께
크리스마스 노래와 뮤지컬을 접목한 공연을 준비했고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잘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Q. 주변에서의 반응은 어땠나요?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고 
두 번째로는 너무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어렸을 때부터 워낙 좋아하고 또 취미로 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시청각장애인분들의 뮤지컬을 계속해서 홍보하고 보여주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
그리고 송창환님이 꿈꾸는 세상은 무엇인가요?
전국에 어둡고 고립된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사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시청각장애인은 1만 명 남짓입니다.

사례조사 이후 궁극적으로 저는 시청각장애인복지관 설립을 꿈꾸고 있어요.

지금도 혼자 있는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지원과 시설이
한 곳에만 집중되지 않고 전국에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헬렌켈러센터 설립이 시청각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시청각장애인도 꽃처럼 웃도 자유롭게 헤엄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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