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본동,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내 고장 만나기진행

- 5.16 왕북초 학생 등 130명 대상으로 광평대군 묘역 탐방 및 전통다식 만들기 체험 실시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일원본동이 5월 16일 왕북초등학교 학생 등 130명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내 고장 만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일원본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일원본동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역 내 문화재를 탐방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성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두 팀으로 나누어진 학생들은 먼저 교실에서 전통 다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반죽을 전통 문양이 새겨진 틀로 찍어내면서 각각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도보로 광평대군 묘역으로 이동해 문화재를 보면서 역사문화해설사의 특강을 들었다.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의 묘를 비롯해 700여 기의 무덤이 있는 광평대군 묘역은 서울 근교에 있는 왕손의 묘역 가운데서도 원래의 모습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어 1981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됐다.

한편 동주민센터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2회씩 광평대군 묘역 탐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해설사를 배정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역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대모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경호 일원본동장은 “일원본동은 600년 일원마을의 뿌리를 잇는 ‘일원마을기원대제’를 매년 개최하는 등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