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1동, 고립 위험 취약계층 대상으로 밀착 돌봄 실시
- 8~11월 ‘함께 안녕, 이웃 돌봄 사업’… 밑반찬 전달, 고립 가구 이해·고독사 예방 교육 실시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개포1동이 관내 고립 위험군의 사회적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함께 안녕, 이웃 돌봄 사업’을 운영 중이다.
2025 동행센터 복지·건강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1인가구에게 밀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 스스로 주변의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식을 개선하고, 관내 교회와 협력해 매달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제공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동은 지난 8월 첫 시작으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고려해 개포동교회 봉사단과 협력해 고립 위험에 놓인 1인가구 25세대에 두부, 저염 명란, 고기, 나물 등 고단백 건강 식단을 중심으로 구성한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했다. 직장생활, 육아 등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낸 봉사단의 손길이 담긴 꾸러미를 받은 A씨는 “요즘 몸이 아파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했는데, 이렇게 정성 가득한 반찬을 받게 돼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다”며 “챙겨주신 정성이 무색하지 않도록 빨리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국내 1호 유품정리사’로 화제가 된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고립 가구 이해 및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김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독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공동체 차원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고독사 예방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희 개포1동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는 개포동교회 봉사단을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 한 명, 한 명이 우리 이웃의 일상을 지키는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