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세곡 청소년 공부방, 더 많은 학생 꿈 응원한다
- 교육봉사 희망 장병 늘어남에 따라 20명으로 확대 운영… 주1회 학습·진로 지도·상담 실시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세곡동이 이번 달부터 ‘세곡 청소년 공부방’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세곡 청소년 공부방은 세곡동 주민센터와 세곡나눔장학회,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공군비행단)이 협업해 2012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인 학습지원 사업이다. 동에서 학습지도 공간을 제공하면, 공군 장병으로 구성된 멘토들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 학습·진로 상담 및 지도를 맡는다. 세곡나눔장학회에서는 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 교재 및 간식 등을 지원하며 환경을 조성하는 일을 맡았다.
공군비행단 멘토들은 국내외 우수 대학에 재학 중인 인재들 가운데 수학·영어 등 별도의 시험을 통해 선발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교육 봉사를 희망하는 장병이 더욱 많아지면서 운영 규모를 15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동에서도 멘티를 추가 모집해 총 20명의 청소년이 공부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주 1회 2시간씩 공부방 활동을 통해 방과 후 스마트폰·게임 이용 시간을 줄이고, 멘토와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울러 진로 및 학교생활에서의 고민을 멘토와 상담하며 건전한 또래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한편, 세곡동은 세곡나눔장학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부방 운영, 대학교 탐방, 입시·진로 분석 및 상담, 독서크루 개설, 특강 개최 등 다양한 민관협력 학습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청사과(청소년 교육 사다리 과정)’이라는 이름으로 저소득 청소년 중 학업에 의지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진로·적성 탐구 및 학습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신제욱 세곡동장은 “세곡 청소년 공부방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신 세곡나눔장학회와 공군비행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